자산 리밸런싱 시즌

2022. 5. 12. 18:30재테크/그외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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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제 블로그에 가끔 올리는 투자 관련 글들은 그냥 개인적 견해이며, 절대로 맹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실 자산이라고 해봐야.. 티끌이지만... 티끌도 열심히 굴리면 세상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령.. 아직도 진행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곡물과 가스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은 뻔했죠. 그런데 식량은 보관이 용이하고 대체제가 있기에 수급이 부족해도 그렇게 급격하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스는? 가스는 문제가 됩니다. 가스 창고에 보관을 해야 하는데 그리 많은 양을 비축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체재도 없습니다. 대체재가 있기는 하지만 시설을 바로 고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미국서 가스 관련주 ETF를 샀습니다. ( 평소 주식을 거의 안하는데다 미국 개별 종목 뭐가 있는지도 몰라서.. 그냥 GAS로 검색해서 대충 걸리는거 샀습니다. )

 

 

푼돈.. 이지만 그래도 잘 벌었습니다. ㅎㅎㅎ 

지난번 금리 인상 발표 전날에 다 팔아서 수익화 시켰습니다. 

 

이제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상황이 좀 복잡해졌습니다. 

... 복잡하다는 말은... 제 머리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체 그림이 안보인다는 의미입니다 ㅜㅜ 

 

좁게는 우리 나라로만 보면 금리 인상되고, 환율 올라가고, 원자재 물가 비싸지고.... 앞으로 몇 년 정도는 퍽퍽한 일상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당장 국내 대출 금리는 우리나라 아파트 폭등 직전인 2020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그 상태에서 앞으로 더 오를 예정입니다. 2020년~2021년에 대출 잔뜩 끼고 아파트 산 분들은 .. 그것도 변동금리로 산 분들은 이미 이자 부담이 2배 가까이 됩니다. 

 

2억 정도 대출로 아파트를 샀다면 .. 대출 당시에는 대충 2~3%대 이자였다가, 지금은 4~5% 대 일겁니다. 월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30만원대에서 최대 80만원선까지 치솟았다는 소립니다. 거기에 원리금 균등 상환이라면.. 어지간한 벌이로는 이자 내고 나면 생활이 힘든 상황입니다. 

 

아직은 그래도 아파트 가격 상승분이 있으니 그거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는데, 아파트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어집니다. 이 이야기는 너무 길어지니 다음에 생각나면 적어 보겠습니다. 

 

암튼 미래가 불투명하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를때는 ...그냥 어찌될지 모르니 그냥 다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자산 리밸런싱을 했습니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달러, 금, 코인(...), 그리고 현금..  푼돈인데 그래도 이리저리 쪼개니 쪼개지는게 신기합니다 ㅎㅎ

관련 상품들도 많구요. 한동안은 그냥 어려운 시기일테니 하나하나 짚어보며 세월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