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는 ICBM인가..

2021. 10. 27. 13:09이건뭐지/뉴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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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재미난 떡밥이 나타났다.

대충 타임라인을 보면..

 

2021년 5월 21일 - 한미 미사일지침이 해지. 사거리 제약 풀림

 

갑자기 포방부가 미친듯이 신무기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2021년 7월 4일 - SLBM 수중 발사시험 성공

2021년 9월 7일 - 도산 안창호함에서 실제 현무4 SLBM 버전 수중 발사 성공( 갑자기? )

2021년 9월 15일 - 현무-2 개량형, 초음속 순항미사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공개(으응?)

https://www.youtube.com/watch?v=dYxKNf8Ij8M 

SLBM, 장거리공대지미사일, 현무4 고위력 탄도미사일, 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 영상

 

... 이건 그냥 미리 다 만들어두고 발표만 못하고 있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미사일이 그냥 뚝딱하고 나오는 물건도 아닌데..

 

그리고.. 

2021년 10월 21일 - 누리호 발사. 근데 위성 모사체는 궤도 안착에 실패후 호주쪽에 추락. 

 

 문제는 이 위성 모사체다.. 말그대로 더미.. 보통 애는 대기권에 재진입하다가 불타서 없어져버려야 한다. 그런데 지상까지 도착해버렸다(?)

그래서 이거 혹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실험한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거다. 

 

항우연측의 설명으로는 위성이 목표 속도에 도달하지 못해 지상으로 다소 느리게 떨어졌고, 그래서 안탔다고 한다. 

궤도를 유지할 속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충분히 빠른 속도인 것 같은데.. 그 정도 속도로는 대기권 재진입시 불타지 않는다? 라는 데이터를 얻어 버렸다. 우연히...

 

그리고 발사 과정을 라이브로 보면서도 좀 의아한 부분이 있었다. 1단 로켓이 예정보다 훨씬 빨리 분리 되었다. 발사는 성공인데 위성 궤도에 안착은 실패했다길래 저 1단의 조기 분리가 원인인줄 알았는데, 3단 로켓이 빨리 꺼져버려서 그랬다? 1단 로켓이 생각보다 너무 오버 스펙이라 목표 고도에 수십초나 빨리 도착했던 것일까..아니면 의도적이었을까... 뭐 진실은 모르겠다. 내가 로켓 전문가도 아니고 -0-;

 

뭐 일단 누리호는 액체 연료 로켓이라 미사일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액체 연료 주입하고 있다가 적에게 다 노출되고 그냥 발사하기도 전에 폭격 당해서 부서지고 만다. 그래서 미사일 용도로 사용하려면 고체 연료형이어야 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2021년 7월 29일 - 국방과학연구소 우주 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응?)

https://www.youtube.com/watch?v=zZ0wScOmty8 

 

고체 연료 발사체 기술은 이미 확보된 상태였다?? -_-;;

 

쓰읍... 참.. 뭐랄까... 떡밥이 너무 거대하다. 

 

또 한가지 재미난 건. .누리호는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거지만 누리호의 잔해를 우리 마음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의 검토를 거쳐야한다. 그런 협약이 되어 있단다. 이것도 좀 예의주시하며 지켜봐야 할 부분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