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 픽시 조립하기

2022. 2. 16. 20:14이건뭐지/Fix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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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춥다보니 집에서 회사까지 자출할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다.

왕복 24km 정도 되는데, 추운날 끌고 나왔다가 .. 너무 고통스러운 일정이 될 것 같아서...;;

 

그러다가 문득 중고나라에 누가 프레임을 3만원에 올려놓은 걸 보게 되었다. 

저걸 사서 회사에서 점심먹고 샤방샤방 돌아다닐 세컨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즉, 회사 비치용 세컨 픽시!

알루미늄 프레임이다. 아마 새걸로 세트 구매하면 한 30 정도 가격인거 같다. 암튼 냉큼 가져왔다. 

 

... 이제 파츠별로 모을 생각을 하니.. 왠지 눈 앞이 캄캄하다.. 

그냥 중고를 사서 파츠 이식(시체 파먹기...)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때마침 또 요런 매물이 눈에 들어온다.

 

삼천리에서 만든 하운드라는 철 픽시다. ( 크로몰리 아니다..ㄹㅇ Steel .. 철이다. 겁나 무겁다 )

은색으로 반짝반짝하는 파츠들이 왠지 예뻐보인다. 또 냉큼 집어왔다. 

 

그리고 고난의 시간.......

 

해서 요렇게 완성이 되었다. 

체인은 재활용하기 찝찝해서 7000원짜리 새걸로 교체했고, 바 테입도 5000원인가 하는걸 새로 주문해서 감아봤다. 

나름 클래식해보이면서.. 잘나가는 세컨 픽시가 완성되었다 ㅎㅎ

 

생각보다 상당히 잘 나간다. 집에 있는 픽시에 뭔가 문제가 있는걸까..왜 이게 더 잘나가는 느낌이지..;;;;;

암튼 모처럼 한대 조립하니 기분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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