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락기 서울 아파트 구입 가능할까?

바로 강남 입성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조금 만만한(?) 마포구를 봅시다. 

현재 30평형의 평단가가 4200만원 선입니다. 30평형대는 대략 8~9억 선입니다. 

(한강변은 11억, 17억이네요.. ) 

 

이거 딱 반토막나서 4억이 된다면... 사시겠습니까?

아니 기왕 반토막 난김에 한강뷰 아파트가 한 6~8억까지 떨어졌다면 사시겠습니까?

 

지금 가진 아파트 팔고... 음.. 그 아파트가 팔린다는 착각은 하지 마시길... 그 아파트도 반토막 나 있을겁니다. 

 

암튼 ... 살아오며 2번의 폭락기를 경험한바에 의하면.. 6~8억이 되도 사람들은 저 아파트를 사지 못합니다. 

왜냐면 저점이 어딘지 알 수가 없거든요. 더 떨어질 것만 같고.. 우리나라 이제 망한거 같고.. 대출도 안나올 것 같고.. 지금 사면 바보될 것 같고 등등..

 

... 또 어떤분은 지나가면서 어휴 이 대책없는 폭락이.. 라고 혀를 찰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서울 아파트는 안떨어 질거라며 말이죠. 

 

위 이미지는 최근 6개월간의 상승분을 나타낸건데.. 저걸 3개월 1개월로 바꿔보면 재미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상승폭이 현저하게 꺽여가고 있는게 보입니다. 서서히 하락 추세로 바뀌고.. 한번 하락 추세가 시작되면 자유낙하가 시작될겁니다. 

 

향후 4~5년간 말이죠. 

 

5년뒤에 만약 저 11억짜리가 6억이 되어 있다면.. 보통 이렇게 말하죠.

 

"6억이나 주고 25년된 구축 아파트에 뭐하러 들어감? 거기 녹물 나온데"

 

그런데 어느날부터 매물이 빠르게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7억, 그 다음날 8억하는 식으로 쑥~ 날아가버립니다. 그렇게 역사는 또 반복되는거죠. ..

 

명심해야 할 것은 '이번 하락기'라고 표현해서 이 하락기가 올 하반기나 내년.. 수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최소 4년에서 7년까지 봐야 합니다. 그 기간동안 꾸준히 계속 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뉴스에는 수출 적자가 났다는 둥 나라 경제가 엉망이라는 등 하는 뉴스로 도배가 될겁니다. 원화팔고 달러 사라는 말도 심심찮게 보이겠네요. 

 

멘탈 꼭 붙들고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