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8] 뭐든 일단 질러라, 그리고 배워라
나도 일종의 껄무새긴하다. 저때 뭐뭐 할걸~ 할 때가 많다. 그런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보다는 이것저것 많이 질러 본 것 같다. 고등학교 때 게임 만든다고 설쳐봤고, 대학교 다닐 땐 그냥 술통에 빠져 살았고, 개량 한복 입고 학교를 돌아다녔고.. 프리랜서로 일도 해보고, 대기업도 다녀보고, 전배도 여러 번 가봤고, 퇴사하고 제주도도 가봤다. 장르소설 써서 출판도 해보고, 준공무원 생활도 해보고, 창업도 해보고, 망해도 보고(...), 게임회사 PD도 해보고, 사회적 기업에서 일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실 돈은 좀 부차적인 문제였다. 군 제대후 친구네 회사에서 1년 정도 일해 줄 땐 월급 50만 원 받고 다녔다. 50만 원에서 고시원비 25만 원 나가고 25만 원으로 차비, 식비를 다 해결하며 다녔다...
202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