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0. 00:30ㆍ오늘 일기/브이로그
살짝 재미난 기억이 떠오른다.
제주도 살 때 마을 이장님이 해준 이야긴데.. 어느날 12살 짜리 꼬마한테 전화가 왔었더랜다.
자기들이 봉사활동 할 곳을 찾고 있는데, 마을 회관 같은데에 애들 모아주면, 자기들이 영어 교육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이다.
인근 국제학교에 다니는 애였다.
그때 좀 충격을 받았다.
12살 짜리가 어른을 상대로 그런 딜을 제안해 온다는게 우리 일반 교육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아닌가.
뭐 각설하고 우리 집 애들에게도 미리미리 봉사활동에 대한 개념은 좀 잡아주는게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눌님께서 어떻게 또 봉사활동 하는 방법을 딱딱 알아오셨다. 역시.. 자녀 교육은 엄마가 (후다닥)..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음지에서 묵묵히 하는 봉사활동도 있겠지만..
기왕이면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봉사활동을 하는게 뭐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어릴때부터 꾸준히 한 봉사활동 기록은 나중에 커서 ...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이 인격적으로도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선 자녀 명의로 자원봉사 포털( https://www.1365.go.kr/vols/main.do )에 가입해야 한다. 뭐 부모 인증 과정이 중간에 있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다. 그 사이트에 애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들이 있다. 그런데 처음부터 바로 그런걸 하기엔 좀 부담스럽다 하는 분들은 봉사활동 점수 인증을 할 수 있는 다른 기관들이 있다.
각 지역별로 있는 사회복지센터나 그런데 보면 봉사활동 점수 인증을 해주는 활동들이 있다.
우리 가족은 그 중에 '우리동네 에코프로젝트' 라는걸 하기로 했다. 환경 보호하는 활동들을 하고 나중에 봉사활동 2시간 정도로 인증을 해주는 그런 행사다.
시켜보니.. 애들이 꽤 재미있어 하면서 낯선 경험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꾸준하게 이런 활동들을 같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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