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버린 아프간 사람들

2021. 9. 13. 18:47이건뭐지/뉴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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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우환이 닥쳤는데, 맞서 싸울 생각도 하지 않고 나라를 버리고 도망친 사람들. 

저들을 난민이라고 우리나라에 받아줘야 하나....

 

라는 글들이 꽤 많이 보여서 좀 적어보고 싶었다. 

 

1949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우리나라 인구수는 약 2000만 명이었다. 

그리고 6.25 전쟁이 발발당시 대한민국의 군인은 65,000명이었고, 1953년에서야 약 60만 명이다. 

2000만 명 중 60만 명.  대략 3% 정도다. 

 

그 댓글들에 따르면 당시 총을 들지 않은 97%의 사람들은 나라를 버린 사람들인가?

애초에 인터넷에 그런 글을 다는 사람들... 높은 확률로 조상이 총 들고 싸운 사람이 없을 거다.

그러니 가정을 온전히 유지해서 자손을 낳고, 지금에 이르렀을테니 말이다... -_-;;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독립운동? 

일제 치하 45년간 독립운동을 한 사람의 숫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러니 독립유공자에 대해서 따로 지정이 가능하다. 

너도나도 다 독립운동 했으면.. 독립유공자 지정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전 국민이 독립유공자일 텐데..

 

참전 용사던 독립 유공자던..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을 했기에 우대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걸 하지 못했다고 욕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지금 우대도 제대로 못 받고들 계시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