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 완료

베란다에서 보이는 남산뷰? .... 저 구석에 점으로보이는게.. 남산..;;

에... 이 시국에? .. 올해 안에 금리 인상 2번이 예정되어 있고... 곧 폭락이 예정되어 있는 시점에??

 

....네 그 시점에 구축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야수의 심장? 

가격이 꽤 저렴했습니다. 아마 동네 커뮤니티에서 특수거래나 상속거래라고 의심될 수준의 낮은 가격..

 

부동산 아주머니는 으례히 하는 말인지.. 손님이 정말 복이 있다느니..어떻게 이런 매물이 딱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느니...하시는데.. 사실 매수 계약을 하면서도 이 가격보다 10~20%는 더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매수를 했습니다. 

(이 동네서 십년 넘게 중개를 해왔다는 부동산 아주머니가 절대로 그 가격은 나올 수 없다고 호언장담을 하시는데... 글쎄요.. )

 

어차피 최저점을 잡는건 못할테고... 계속 나오는 매물들 모니터링 하는 에너지 소모 하기가 싫었습니다. 이미 몇 달째 하고 있거든요 ㅜㅜ .. 

 

이 집의 장점이라면.. 

 

- 일단 공기가 좋다(..... 산에 있다는 소립니다. )

- 집 바로 뒤가 산이다..아니 그냥 산 속에 아파트가 있..;; 

- 리모델링 비용이 안들어간다( 다 해놓으셨더라구요. 도배 안해도 될 수준.. )

- 싸다( 일단 현 시점 최저가 매물보다 10% 이상 더 싸고, 나름 로얄동 로얄층입니다 )

- 종각까지 대중교통으로 30분 내에 도달한다. ( 이게 좀 컸습니다. )

 

예상되는 단점은..

- 산에 있다. 경사가....어휴...

- 향후 딱히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가능해보이지 않는다. 

- 학군이랄게 딱히 없는 동네다..

 

이 동네서 자출이 가능할지...는 좀 의문입니다. 경사가 ... (절레절레)

 

실제 입주는 내년 초 정도에나 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15년 만에 다시 성북구민이 되는거라 기분이 좀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