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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기

[20210928] 뭐든 일단 질러라, 그리고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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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종의 껄무새긴하다. 저때 뭐뭐 할걸~ 할 때가 많다. 그런데 주변에 다른 사람들보다는 이것저것 많이 질러 본 것 같다. 

 

고등학교 때 게임 만든다고 설쳐봤고, 대학교 다닐 땐 그냥 술통에 빠져 살았고, 개량 한복 입고 학교를 돌아다녔고..

대학생때 살짝 이런 분위기였다

프리랜서로 일도 해보고, 대기업도 다녀보고, 전배도 여러 번 가봤고, 퇴사하고 제주도도 가봤다. 장르소설 써서 출판도 해보고, 준공무원 생활도 해보고, 창업도 해보고, 망해도 보고(...), 게임회사 PD도 해보고, 사회적 기업에서 일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실 돈은 좀 부차적인 문제였다. 군 제대후 친구네 회사에서 1년 정도 일해 줄 땐 월급 50만 원 받고 다녔다. 50만 원에서 고시원비 25만 원 나가고 25만 원으로 차비, 식비를 다 해결하며 다녔다. (다행히 점심은 회사서 먹었고, 술은 선배들이 사줬다.)

 

회사 관두고 제주도에서 살 때도 사람들이 대체 생계는 뭘로 유지하느냐 궁금해하더라.

수입이 0원이라고 하니 아버지가 부자냐, 로또 된거냐 등등... 

 

하도 문의가 많아서 당시 FAQ를 적어놓기도 했다.

부자 아니고, 로또는 5000원 된 적 있고, 그간 모은 돈 까먹으며 살고 있다고...

 

지금 다니는 회사의 경우도 이전 직장에 비해 1/2 정도의 급여를 받으며 다니고 있다. 생계가.. 물론 쪼달린다 -_-;

더 나은 대우의 스카웃 제의를 올해 들어서만 4개 정도 뿌리쳤다. ( 연봉 3배 제의도 있었다. 훗...  아직 시장에서 날 원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흐뭇해하며 뿌리쳤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무엇을 배우고 있느냐하는 거다. 이건 더 나은 급여를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더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거다. 어차피 죽고 나면 끝인 한번 뿐인 인생이다. 

 

나중에 돈 좀 벌면, 생활이 안정되면 해보고 싶은게 있는가? 그냥 지금 해라. 나중되면 또 다른 이유 때문에 못한다. 

그냥 조금이라도 젊을 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체력이 되는 지금 바로 하는게 최선이다. 

그러면 막연히 생각만 할 때보다 훨씬 많은걸 배우고, 느끼면서 예전보다 풍족해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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