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그냥 145.000 콜 주파수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왠 콜이 나옵니다. 몰랐는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145.100 에서 재난대비 비상통신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서울연맹에서는 중계기를 통해서 했었는데, 대전 지역에선 145 주파수 대역으로 바로 다이렉트 교신을 하는군요. 신기하네요. 우연히.. 1번으로 교신을 하고 대기하면서 다른 OM님들 말을 들어보니..아무것도 안들립니다 ㅜㅜ.. 교신 내용으로 미루어.. 대전 유성, 삼성동 등등에서 전파를 보내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세종까지는 전파가 오질 않네요. 역시 이 지역에서 교신하려면 HF 대역으로 넘어가야 하려나 봅니다.

대전 정크 시장은 매월 4째주 일요일 오전에 열립니다. 장소는 대전 산업용재유통단지 구석에서 하구요.. 대충 이런 모습입니다.

이번에 세종시로 이사한 아파트는 꽤 고층입니다. 18층. 고층으로 왔으니 교신이 좀 많이 들리꺼야 하고 두근두근했는데.. 아직 딱히 교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2건? 오늘 드디어 교신을 했는데 정기봉 정상에서 SOTA 하시는 오엠님과 교신이 되었습니다. 35 km 정도 거리는 뭐 아주 깔끔하게 59 으로 신호가 들어오네요. 제 신호도 잘 간다고 하구요. 일단 제 무전기와 안테나 상태가 정상인걸 확인했다는데 의의를 둬 봅니다 -_-;; 그런데 그 오엠님과 교신하는 다른 분 신호는 전혀 들어오질 않습니다. 세종시가 분지 지형..이었던가요 흠... 이럴줄 알았으면..18층이 아니라 28층 최고 탑층으로 이사갔어야 했나 ..라는 아쉬움이 살짝쿵 드네요..으으..

정크를 못나가서 qsl 카드를 못드리고 또 못받았었는데 ㅜㅜ 우편으로 보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QSL 카드는 교신을 성공한 사람들끼리 오프라인으로 주고받는 교신인증카드 입니다. 무선협회 회원이면 이렇게 따로 전달을 해드리고, 회원이 아니면… 음 뭐 알아서 우편으로 주고 받으셔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0_F0R1AWiA 격세지감이네요.. 95학번이 과거의 인물로 소개되는 세상에 살고 있구나 ... 오리지널 동감에서 느껴지던 감성... 과는 상당히 달라진 느낌입니다. 오리지널 버전의 감성이 저에겐 아직 익숙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b1vng6Df_s

햄에 입문한지 어언 4개월여만에 1급 기사까지 다 획득했습니다. 아직 CW도 잘 모르지만 암튼 1급!! 사실 기출문제도 거의 못보고 들어가서 그냥 떨어질 줄 알았는데, 합격이더라구요. CW도 잘 모르는데...음... 그냥 제가 원래 객관식 시험에 아주 강합니다^^; 사실 이거 시험 준비를 하면서 꽤 힘들었습니다. 시험 자체가 힘든게 아니라 아마추어 무선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좋은 사람들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딱히 저 사람들과 부대끼려고 이런 자격증을 따야 하나 하는 회의감도 들고, 특히 시험 기출문제에 대한 저작권 시비는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아마추어 무선에 입문한 계기가 공돌이파파라는 유튜버의 햄 소개 영상을 보고였죠. https://youtu.be/XiJ_Aq_DiiQ 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