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4. 06:20ㆍ재테크/그외 잡설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집값은 왜 이렇게 올랐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몇 년 전과 대비해서 월급이 2배로 오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집값은 왜 2배 이상 올라버렸을까..
뭐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제일 쉽게 판단하는 것 중 하나는 M2 통화량(광의통화)을 보면됩니다.
M2 통화량은 현재 한국에있는 현금, 예금, 수익증권 등등을 포함하여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들의 총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게 증가했다는 소리는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현금의 총량이 많아졌다는 소리입니다.
'아니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국내에 통화량이 많아졌다는게 무슨 상관임?'
실질적으로 ... 월급이 줄었다는 소리죠... 그리고 은행이 저금리 대출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네, 최근 몇년간의 집값 상승은 은행 대출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거기에 개인들의 투기 열풍도 한 몫을 했구요.
근데 오늘 문득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고 있는데.. m2 통화량을 달러로 환산하면 어떻게 될까?
( M2 평잔은 단위가 조 입니다. )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달러 환산한 M2 총액은 계속 증가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2022년 7월 현재 환율인 14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 .. 줄었습니다?
작년 수준으로 줄어든 것도 아니고... 2019년과 2020년 사이 어딘가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흠...
향후로도 달러 금리는 좀 더 올라갈 여지가 있고, 우리는 달러 금리 만큼은 못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달러 환산 국내 통화량은 더더욱 쪼그라들겠네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는 좀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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