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른다는거야 떨어진다는거야?

저는 금리 인상에 따라 일시적으로 전체적인 자산가격 하락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좀 보다보면 좀 다른 것들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일단 통화량이 줄지를 않고 있습니다. 

월 통계로 보니 티가 잘 안나는데.. 년간으로 바꿔보면 추이가 좀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디게 간단한 산수인데 시중에 돈이 많다 -> 돈이 흔해진다 -> 돈 가격이 싸져서 인플레이션이 온다.

 

... 그래서 시중에 돈을 줄이려고 금리를 올렸다... 그러니 자산 가격이 낮아질 것이다.. 가 최근 제 머리속에 있는 논리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부에서 돈을 막 풀고 있습니다. 달러가 1300원을 뚫고 올라가려고 하니 정부가 개입해서 1250원선까지 환율을 조절 하기도 했고, 소상공인 코로나 지원금으로 수십조를 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SOC( 사회간접자본 )에 정부가 투자하는 예산이 역대급이라고 들었습니다. 

 

한쪽에선 인플레이션이 올 것 같으니 금리를 올리고, 또 다른 쪽에서는 역대급으로 돈을 풀고 있습니다. 

 

요즘 제일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2월을 기점으로 다시 오르는 것 처럼도 보입니다. 2020년 대비 전체적으로 40% 가까이 올랐는데.. 다들 연봉은 그렇게 안 오른것 같던데 이게 말이 되는 수치인가 ㅜㅜ ... 

 

결국 아파트 가격이나 실물 자산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보면 오르긴 오를텐데, 일시적 조정이 있고 오를 것이냐 이대로 쭉 오를 것이냐가 판단이 안되네요. 

 

만약 이대로 쭉 오른다고 생각한다면 역시 똘똘한 아파트를 구매해야 할 것이고, 횡보한다고 가정하면 월세나 혹은 배당 나오는 걸 사둬야 할테고, 내린다고 생각한다면 채권을 사둬야 할테죠...쓰읍... 참 어렵네요 ^^;; 

애매하니 그냥 3가지 다 준비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