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말고 다른 접근은 없을까..

2022. 5. 16. 23:34재테크/그외 잡설

지금 가치로 월 1000만원 정도의 배당 수익을 올리려면 얼마가 필요할까요?

이번에 모처럼 배당주 목록을 뽑아보다보니.. 작년에 무슨 일인지 다들 배당을 잘 지급했네요.

덕분에 여기저기 10%대 배당을 한 회사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래도 좀 보수적으로 계산해서 한 8% 배당 수익을 노린다고 가정하면.. 

대충 15억원어치의 배당주들을 매입해두면 대략 월 1000만원의 배당 수익이 가능하네요. (세금문제는 일단 젖혀두고)

... 생각보다 얼마 안된다?

 

어지간한 서울 아파트 한채 팔고 시골 내려가면 그냥 월 1000만원의 배당수익이 난다는 소리네요. 

(서울 아파트 거주자 분들 당신들은 대체.. )

 

암튼 15억까지는 어떻게든 불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당주로 15억 가려면 너무 갈 길이 멀어요 ㅜㅜ 

역사적으로... 이러다가 다들 중간에 고꾸라지죠..

그래도 뭐 생각해보는데 돈 들어가는 거 아니니까 일단 생각을 해봅니다. 

 

대충 제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2005년부터 지금까지의 코스피입니다. 코스피 750에서 지금 2500까지 왔네요. 

저때 한 1억을 묻어뒀다면 17년이 지나 지금 한 3억이 되어 있겠네요. 그런데 전 어차피 저때 1억이 없었고 빚 밖에 없었으니... (시무룩)

 

매달 200만원씩 적립식으로 사모았다면 어떨까요?

해마다 한 2400만원씩 쌓여서.. 대충 2009년 정도면 1억을 모았겠네요.

그리고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로 슬퍼하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한다고 믿고 계속 200씩 또 모았다면... 

2012년 정도에 2.5억이 되어 있겠구요. 2018년에 한 4억이 되었겠네요. 

그리고 다시 3억까지 폭락했다가...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적립식으로 모았다면 2021년에 8억 가까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최근에 다시 폭락하고...

 

암튼 계속 월 200씩 적립식으로 배당주를 꼬박꼬박 모아왔어도 글 서두에 목표로 잡았던 15억이 안됩니다. 17년이나 퍼부었는데도! 이 여세를 몰아 30년 40년 한다면 20억~30억은 충분히 될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투자자산을 온전히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가능한데..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살다보면 결혼도 하고, 애도 나오고, 집도 사야하고 등등 ... 신혼집 사려고 모아둔 돈을 주식 상태로 놔둘 수 있을 정도로 간이 크지 않습니다.. 제 경우는 양가에서 별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했고, 외벌이라서 더더욱 그랬습니다.. )

 

지난 17년간 4번의 급상승이 있었고, 4번의 급락이 있었네요. 급상승과 급락 모두 대충 1년 정도..꽤 오랜 시간 지속되었습니다. 

 

지금의 하락이 1년으로 끝날지 아니면 그 이상 지속될지 알 수가 없지만.. 결국은 다시 우상향 하긴 합니다. 

어찌보면 지금은 진입하기 상당히 좋은 기회입니다. 

 

다시 주가가 반등해서 올라갈 때 어떤 주식을 필두로 올라갈지만 잘 예측하면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는 .... 

 

우리나라 경제가 반등한다면 어떤 업종이 멱살잡고 끌고 갈 수 있을까요?

 

- 고금리, 비싼 인건비

- 주거 비용 증가(부동산, 전월세, 이자, 의식주...그냥 다.. )로 인한 가계 가처분 소득 감소 -> 내수 엉망.. 

- 달러 강세 -> 원자재 가격 상승 -> 수출 경쟁력은 있지만 원가는 일단 상승

- 물류 비용 증가

- 불리한 지정학적 요건 : 중국 경제 제재, 저금리 유지중인 일본, 전쟁을 좋아하는 러시아. 

(... 하나하나 적다보니.. 우리나라 위치가 참... 단군할아버지 어쩌자고 이런데 알박기를 하셨나요 ㅜㅜ )

 

- 내수는 버리고 수출 기업중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 일단 IT, 문화 컨텐츠 들은 앞서 언급한 요인들을 모조리 회피할 수 있지만.. 시장이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발성 히트는 되겠지만 연속성을 확보하기 힘듭니다. 그나마 게임.. 게임은 좀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요즘 게임업계 분위기도 좋진 않아 보입니다. 

- 우리나라의 10대 수출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합성수지,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철강, 컴퓨터, 휴대폰입니다. 이중 앞서 언급한 위험요소들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것은 .... 반도체 겠네요. 

- 그런데 반도체 분야에서 다시 예전의 영광을 찾으려는 미국과 일본... 거기에 신흥강자 대만... 울 나라가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상향한다면... 반도체, 자동차, 석유.. 이 세가지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공장이 가급적 해외에 있어 물류비용 등에서 이점이 있는 곳... 흠.. 어딜까나요. 

 

끝. 

 

(주의 - 그냥 혼자 주절주절 해보는 글이니 믿지 마시고, 투자 판단은 스스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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