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의 기회가 오고 있다?

2022. 5. 21. 23:49재테크/그외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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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40년 조금 넘게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 IMF도 있었고, IT 버블도 있었고, 서브프라임 사태도 있었죠. 당시에는 세상 망할 것 같았지만 지나고 보면 늘 그게 기회였던 것을 깨달은 날들...

 

사람들이 다들 아 그때 그걸 샀어야 되~ 하고 후회하지만... 음.. 일단 제가 기억하는대로라면... 그 기회들은 모두 돈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기회였습니다. 

 

가령 1998년 여름.. IMF가 막 터진 직후에 압구정 현대아파트 급매가가 1억 8천만원이었죠. 1998년... 전 대학생이었고 당연히 저 돈이 없었습니다.. 1억은 커녕 1000만원도 없던 시절이죠.. 

 

닷컴 버블 때는..전 월급 1만원 받으면서 군대에 있었구요..

 

서브프라임 사태.. 2008년 경에 당시 수원에 동네 아파트 가격은 주공아파트 25평짜리가 2억 6000만원. ... 3.3 억하던게 나름 경제 위기라고 폭락해서 2.6억이었던 거죠.. 그런데 그때  전 삼성전자에 있었지만 연봉이 2800만원이었죠. 신입사원시절이고 원룸 전세 보증금 갚느라 빠듯한 시기였습니다... 대출..도 알아봤지만 당시 대출 최대 뽑을 수 있는게.. 1억원.. 나머지 돈은 사채를 끌지 않으면 감당이 안되서 매수를 할 수가 없었죠.  갭투자도 알아봤지만 일단 제 돈이 어느정도 있어야 가능하더라구요. 갭투자도 실패.. 암튼 다 실패 .... 

 

뭔가 개인적으로 참 억울했습니다. 특히 서브 프라임의 경우에는 1년 전부터 소식을 다 접하고 있었거든요. 온갖 커뮤니티마다 지금은 총알을 준비해둘 때다 라는 글들이 돌아다니고... 그래서 나름 준비한다고 준비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반토막 난다더니 반토막은 나지 않고 ㅜㅜ 

 

그리고.. 자 이번에 또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중에 풀린 자금을 급격하게 회수한다고 합니다. 부동산 가격은 40% 까지 폭락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 서울에 10억하는 아파트.. 40% 폭락해도 6억이네요. 이번엔 지를 수 있을까요? 지금에야 그냥 지르자! 싶지만 막상 저 상황이 되면 또 모릅니다. 은행이 대출을 안해줄 수도 있고, 막상 6억이 되면 5억이 간다는 말이 나와서 멈칫 할 수도 있고.. 잠시 망설이는 사이에 바닥 찍고 7억 8억 하면서 날아가버릴 수도 있죠.

 

그리고 이번엔 반등없이 그대로 쭉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 6억에 샀더니 5억 4억...하면서... 물론 언젠가는 우상향 하겠지만 미래를 함부로 예측하면 안되는 거니 말입니다. 

 

지금 하락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마다 기간이 제각각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말까지 ... 혹은 그 이상까지 보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꾸준히 이것저것 살펴봐야 할 시기일 것 같네요.